필리핀 민도르 섬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맑은 바다로 유명한 숨은 보석 같은 여행지입니다. 특히 다이빙을 즐기는 여행자들 사이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성지로 알려져 있으며, 세계적인 다이빙 명소인 '푸에르토 갈레라'를 중심으로 다양한 포인트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다이빙 마니아라면 반드시 가봐야 할 민도르 섬의 대표적인 다이빙 명소와 그 매력을 소개합니다.
푸에르토 갈레라(Puerto Galera) – 필리핀 대표 다이빙 허브
민도르 섬 북쪽에 위치한 푸에르토 갈레라는 필리핀에서 가장 인기 있는 다이빙 지역 중 하나입니다. 이 지역은 유네스코 지정 생물권 보존 지역으로, 생물 다양성과 깨끗한 수질, 안정적인 조류 환경 덕분에 초보자부터 고급 다이버까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다이빙 코스를 제공합니다.
특히 ‘사방 비치(Sabang Beach)’와 ‘라 라구나(Lalaguna)’ 근처에는 30개 이상의 다이빙 포인트가 밀집해 있어, 하루에도 여러 개의 포인트를 돌아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드리프트 다이빙, 매크로 촬영, 인공 어초 다이빙 등 다양한 스타일의 체험이 가능하며, 해양 생물도 매우 풍부합니다.
거북이, 라이언피시, 바다뱀, 가오리, 심지어는 작은 상어까지 만날 수 있어 수중 생태계의 다양함을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다이빙 샵과 리조트들이 잘 발달되어 있어 숙박과 장비 대여, 자격증 교육까지 원스톱으로 해결 가능합니다.
버블스 포인트(Bubbles Point) – 자연 그대로의 수중 정원
버블스 포인트는 푸에르토 갈레라에서 보트로 약 10분 거리의 명소로, 그 이름처럼 수중에서 기포가 끊임없이 올라오는 독특한 지형을 자랑합니다. 이 현상은 해저에서 발생하는 지열 활동 때문이며, 물속에서 마치 온천처럼 버블이 피어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다이버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이 지역은 비교적 얕은 수심으로 구성되어 있어 초보 다이버도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다양한 연산호와 해면동물들이 자생하고 있어 마치 수중 정원에 들어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또한 해파리, 작은 갑각류, 각종 열대어들이 서식하고 있어 매크로 다이빙에도 적합한 장소입니다.
수온이 안정적이고 조류가 비교적 약한 편이기 때문에, 천천히 여유롭게 다이빙을 즐기며 사진 촬영을 하기에 이상적입니다. 이처럼 자연 그대로의 수중 생태계를 관찰하고 싶은 다이버라면 반드시 들러야 할 포인트입니다.
코랄 가든(Coral Garden) – 화려한 산호 군락의 향연
민도르 섬의 코랄 가든은 이름 그대로 형형색색의 산호가 펼쳐지는 아름다운 다이빙 명소입니다. 산호는 바다의 숲이라 불릴 만큼 다양한 생물들이 서식하는 생태계의 중심지로, 이 지역은 매우 건강한 산호 생태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얕은 수심부터 중간 깊이까지 다양한 수심대를 제공하며, 스노클링부터 다이빙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곳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각종 나비어, 흰동가리, 파란 줄무늬 복어 등 화려한 물고기들이 산호 사이를 유영하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으며, 수중 사진 애호가들에게도 최고의 장소로 손꼽힙니다.
특히 일몰 무렵에는 햇살이 수면을 통과해 산호에 반사되며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이러한 경관은 영상 촬영에도 매우 적합해 유튜버나 인스타그래머들에게도 인기가 많습니다. 조용하고 한적한 분위기에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온전히 느끼고 싶은 다이버에게 추천되는 코랄 가든은 민도르 다이빙 여행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입니다.
결론: 다이빙 마니아의 천국, 민도르 섬
민도르 섬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다이빙을 사랑하는 여행자에게는 천국과도 같은 장소입니다. 푸에르토 갈레라를 중심으로 한 다이빙 명소는 각각의 개성과 매력을 지니고 있으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수중에서 온몸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다이빙 초보자도 환영받는 친절한 환경, 안전한 시스템, 그리고 풍부한 해양 생물은 민도르를 다이빙 명소로 손꼽히게 만드는 요소입니다. 올여름, 진정한 다이빙의 매력을 찾고 있다면 민도르 섬이 바로 그 해답이 될 것입니다.